천안시의 행정구역이 올해 인구 과밀동(洞) 2개가 분리돼 모두 30개 읍·면·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인구 증가로 분동이 요구됐던 서북구 백석동과 부성동을 올해 분동키로 하고 관련 조례 개정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5월중 조례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임시청사를 마련해 올해 안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백석동은 백석동과 불당동으로, 부성동은 부성1동과 부성2동으로 각각 분할된다.

백석동과 부성동은 분동이 검토됐던 지난해 8월 현재 각각 5만190명과 6만348명으로 인구 과밀지역으로 분류됐다.

시 관계자는 “분동에 필요한 자치법규는 천안시 행정동리의 명칭, 관할구역 및 동이장 정수에 관한 조례, 천안시 이통장 임명에 관한 조례,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등으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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