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지역 곳곳에서 한해의 소망과 희망을 담은 전통세시 풍속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주민 화합을 다지고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 했다.
11일과 12일 규암면 규암리 봉고재 산신당과 수북정에서는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규암리 주민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비는 동제와 자온당산제가 열렸다.
고려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자온당산제는 규암주민들이 수북정이 있는 자온대를 할아버지 당산, 수북정 서쪽 맞은편에 있는 봉구재를 할머니 당산이라 하고 해마다 음력 정월 초 이튿날 봉구재 산신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음력 정월 초사흘날에 수북정에서 자온당산제를 지낸다.
또 12일 외산면 만수리 마을입구에서는 마을의 안녕의 기원하는 만수2리 장승제가 은산면 금공리 산신당에서는 금공리 산신제를 지냈다.
이어, 오는 16일 외산면 장항리 산신제, 22일 구룡면 사동당산제, 23일 외산면 문신2리 동화제와 은산면 거전리 동화제, 임천면 가림성에서 군사리 당산제와 동화제, 홍산면 북촌1리 입구에서 북촌리 장승제가 열리는 등 각종 전통세시 풍속행사가 부여지역 곳곳에서 24일까지 이어진다.
<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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