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는 11일, 주차돼 있던 5t 화물차에서 경유를 훔친 P(52)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P씨는 11일 밤 10시께 공주시 신관동 소재 금강 둔치에 주차된 L(53)씨 소유의 5t 화물차에서 경유 70ℓ(시가 13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관지구대소속 차인호 경위와 박재옥 경사는 주차장 근처에서 수상한 사람이 차량을 살피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 면밀히 주변을 순찰하던 중 차량에서 기름을 빼던 P씨를 발견했다.

P씨는 절도행각을 벌이던 당시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 차에서 기름을 훔치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을 발견하곤 도주하다 거센 저항 끝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관지구대 박재옥 경사는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어 다행이며, 앞으로도 범인검거는 물론 범죄 예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P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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