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숙, 라인 침범으로 3000m 실격
빙속 전환하고도 3위… 여전한 실력

 
20롤러 여제우효숙(27·청주시청)이 스피드 스케이팅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효숙은 이날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4297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으로 보면 3위였지만 아쉽게도 실격처리 됐다. 첫 도전이라는 부담 때문인지 라인을 침범하는 실수를 범해 실격된 것이다. 우효숙은 21일 오전 10시 태릉 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여자 일반부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도전, 롤러에서 보여줬던 저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지만 기대이상이라는 평이다. 2위를 기록한 노선영(강원도청·42482)5초정도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실격에 연연하지 않고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21일 치러지는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
우효숙은 2003년부터 룰러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20092관왕, 20114관왕에 오른 세계를 대표하는 롤러의 여왕이다.
이번 스피드스케이팅 도전은 올림픽 종목이 아닌 롤러에서 채우지 못한 올림픽을 향한 꿈 때문이다.
우효숙은 이번 체전 결과를 보고 앞으로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 5, 5, 8개 등 18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230점으로 종합 9위를 목표로 했던 충북은 13~15일 열린 사전경기에서 모두 금 7, 2, 10 등 모두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55점으로 중간순위 7위를 달성했으며 본 경기에서는 노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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