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까지 막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SK의 매직넘버는 현재 3이다. 남은 9경기 가운데 3경기만 이기면 우승을 확정한다.

SK는 이번 주(26~33) 우승을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

가장 이르게 우승이 달성되는 시나리오대로라면 SK는 내달 1일 우승을 결정할 수 있다.

일단 SK26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아울러 내달 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2위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스에 지고 같은 날 오후 4시에 치르는 서울 삼성전에서 SK가 이기면 된다.

SK24일 오리온스를 꺾고 자체 최다 기록인 11연승을 내달렸다. 홈에서는 19연승으로 KBL 역대 통산 최다기록을 갈아치우며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포인트 가드로 변신한 김선형과 한국형 용병 애런 헤인즈를 필두로 한 공격은 여전히 매섭다. 베테랑 박상오, 신인 최부경, 빅맨 김민수 등의 활약도 든든하다.

시즌 막바지로 흐르면서 주축 선수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는 다른 팀과 달리 부상 소식도 없다.

문경은 SK 감독은 아직 조심스러워하는 눈치지만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연승 분위기로 높아진 자신감이 자만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면서 다치는 선수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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