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카고와 시범경기 첫 투구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25·사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명품이었다.

24(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범 경기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스타디움.

다저스가 14700만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영입한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8번 타자 블레이크 테코테를 맞아 첫 실전 투구에 나섰다. 1이닝 동안 그가 던진 공은 모두 16. 9개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았다. 볼넷없이 안타 1개를 내주고 삼진 1개를 곁들였다. 무결점 피칭은 아니었지만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2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던 류현진은 1이닝만 채우고 불펜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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