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의 슈터 한채진이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점슛 1위에 올랐다.

한채진은 25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려 이번 시즌 74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2개를 기록 중이던 변연하(국민은행)에게 4개 차로 뒤져 있던 한채진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역전에 성공, 2년 연속 3득점상을 받게 됐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2007년 겨울리그 이후 재도입돼 득점과 리바운드 1위는 외국인 선수에게 돌아갔다.

삼성생명 앰버 해리스가 평균 20점을 넣어 득점 1위를 차지했고 리바운드 부문은 나키아 샌포드(부천 하나외환)가 12.2개로 1위다.

리바운드 부문에서 최근 5시즌 연속 1위를 지킨 신정자(KDB생명)는 10.8개로 해리스(11.2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신정자는 대신 굿디펜스를 평균 1.8개를 기록해 1위에 올랐고 선수의 기록을 수치로 환산하는 공헌도 부문에서 1198.35점을 받아 공헌도 1위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을 2년 연속 받는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최윤아(신한은행)가 6개로 1위를 차지했다. 최윤아가 어시스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해리스가 득점과 블록슛(1.9개) 등 2관왕이 됐고 가로채기 부문에서는 2.23개의 이미선(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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