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상업용지는 ㎡당 1290만원

충남도내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천안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 에뛰드하우스샵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중구 은행동의 상업용지로 1㎡당 1290만원으로 평가됐다.

27일 충남도와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공시된 충남도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3.05%로, 전년도 4.23%보다 다소 낮았다.

땅값이 지난해보다 3.05% 올랐지만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과 서·북부권 산업단지 조성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예산군의 변동률이 5.31%로 가장 높았고, 태안군 4.42%, 당진시 4.27%, 금산군 4.07%, 공주시 3.97%, 서산시 3.76% 등의 순이었다.

계룡시는 토지거래량의 감소로 하향안정 보합세(변동률 0.09%)를 유지했다.

상업지역인 천안의 에뛰드하우스샵 부지가 ㎡당 76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는 지난해 750만원보다 1.3% 상승한 가격이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산24-3번지로 ㎡당 250원이다. 전년의 220원보다 13.6% 올랐다.

대전의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1.96%로 나타났다. 1.96% 올랐다는 의미이다.

구별로는 유성구가 2.91%로 가장 높았고, 대덕구 2.84%, 동구 1.74%, 서구 1.05%, 중구 0.94% 순이었다.

유성구의 땅값 변동률이 가장 높은 것은 인근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본격 건설되면서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표준지 6675필지 가운데 89.7%인 5984필지는 전년보다 가격이 상승했고, 464필지(6.9%)는 변동이 없었다. 227필지(3.4%)는 하락했다.

최고 표준지 공시지가는 중구 은행동 45-6번지 상업용지로 ㎡당 1290만원이었고, 최저는 동구 신하동 산 11번지 임야로 ㎡당 420원이었다.

공시가격은 2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같은 기간 내에 해당 민원실 또는 국토해양부(부동산평가과)로 하면 된다.<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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