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세종시에 토지 273만9천㎡와 공공분양주택 260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토지 중 공동주택용지는 이달 중 3생활권에 11개 필지 공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32필지, 164만3000㎡가 공급된다. 3생활권에선 내년 말까지 10여개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하고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도 각각 문을 연다.

단독주택용지는 일반 공급하는 1·2-3생활권(일반형)과 1-1생활권(블록형)에 399필지를 포함해 모두 644필지, 53만9000㎡가 공급된다.

상업용지는 오는 7월 1-5생활권인 중앙행정타운에 일반 공급하는 30필지를 포함해 모두 168필지, 37만7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상업용지 대부분은 간선급행버스체제(BRT) 주변이거나 교육·공공시설 등과 연계한 상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올해 세종시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은 1-1생활권 M10블록 982가구와 1-3생활권 M1블록 1623가구다.

규모는 전용면적 기준 74㎡와 84㎡ 2가지이다.

1-1생활권은 같은 생활권 내에 국제고와 과학고가 들어서는 세종시의 교육 요충지다. 옆으로 국도 1호선이 지나가 대전과 천안 등 주변도시와 접근성도 좋다.

1-3생활권은 당진-대전 고속도로 서세종IC 및 정부 세종청사와 인접해 세종시의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최종영 LH 세종특별본부 사업기획처장은 "지난해 말부터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인구도 증가하는 만큼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와 아파트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락처=044-860-7992 044-860-7800)<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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