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는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가 7일 울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40승8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SK는 2위 모비스(34승13패)에 5.5경기 차로 앞서 있다.
따라서 모비스가 5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SK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7일 경기에서 SK가 승리해야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된다.
사실 SK의 정규리그 1위는 시간문제다. SK가 6경기, 모비스는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5.5경기 차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주인공은 아직 안갯속이다.
원주 동부와 부산 KT가 나란히 19승29패로 공동 6위인 가운데 창원 LG(18승29패)가 8위, 서울 삼성(18승30패)은 9위다. 공동 6위와 9위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
2월 이후 성적을 보면 삼성(5승8패)을 제외한 동부, KT, LG는 6강 진출에 뜻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부진하다. 동부와 KT가 3승9패를 기록했고 LG는 2승9패로 좀처럼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삼성이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는데도 6위와 승차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 이번 주 삼성이 6일 KT, 10일 동부와 연달아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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