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부터 2015년까지 1890가구 대상

주거환경정비법에 묶이고 낮은 경제성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했던 천안 원도심권 17곳에 도시가스 공급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공급사인 중부도시가스㈜와 2015년까지 주거환경 정비구역 해제구역 가운데 도시가스 배관망 미설치지역 17개소 1890가구에 연차적으로 도시가스를 보급하기로 협의했다.

올해 상반기 1차로 도시가스 공급이 추진되는 지역은 성정동 하릿벌 일원을 비롯해 원성동 12구역, 원성동 13구역, 다가동 1구역, 문화동 1·2구역, 봉명동 6구역, 사직동 3구역 등 7개 지역 569가구이다.

하반기 2차에는 와촌구역, 원성 17구역, 원성 1·5·6통 400가구에 보급된다.

2015년까지 3차에는 봉명 8구역, 대흥 2구역, 성정 6구역, 성정 5구역, 원성 11구역, 원성 13구역, 대흥 1구역 921가구에 공급이 이루어진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권 도시가스 보급률이 현재 68.7%에서 73.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2020년 목표 천안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36곳의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이 떨어져 공급을 꺼리던 원도심권 지역에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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