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여성들의 입원 다발생 질병 1위는 ‘폐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이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 병·의원 여성 환자의 ‘2012년 건강보험 청구 현황’을 7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여성의 가장 많은 입원 질환은 폐렴으로 2008년 7604명 대비 2.5배 증가한 2만6997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노년성 백내장과 치핵으로 각각 2만6619명, 2만20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여성환자의 다발생 질환이 다르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

대전에서는 노년성 백내장과 추간판장애로 인한 입원이 가장 많았지만 충남·북은 폐렴과 노년성 백내장으로 인한 입원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입원한 폐렴의 경우 9세이하 영·유아,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의 점유율이 각각 46.7%, 34.9%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신생아의 경우 황달, 10대는 급성충수염, 20~50대까지는 치핵과 추간판장애, 60~70대는 백내장으로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다. 80대 이상은 치매 환자가 폐렴 다음으로 조사됐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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