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잔반 없는 날’ 주 2회 확대시행

충북도교육청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매주 수요일 시행해오던 ‘잔반 없는 날’을 올해부터 수·금요일 주 2회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본청 구내식당에서는 ‘잔반 없는 날’을 시행하지 않았던 지난 2011년에는 연간 1만9320ℓ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5~12월 8개월간 ‘잔반 없는 날’을 시행해 전년 대비 24%가 감소한 1만4730ℓ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잔반 없는 날’ 시행과 함께 배식 후 잔여 음식물을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장애인 그룹홈에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2월부터는 ‘잔반 없는 날’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시행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더욱 감소시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배출이 금지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잔반 없는 날’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며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고 교직원들의 식습관과 급식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상생활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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