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 위해서는 그런 뛰어난 선수들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돼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골프 지존신지애(25·미래에셋)7일 올 시즌 LPGA 투어에 임하는 자세와 올해의 선수상을 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지애는 지난달 LPGA 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새로운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지난해 9월 킹스밀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부활을 알린 데 이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정상 복귀를 향한 신호탄을 쐈다.

올 시즌 목표가 한국 선수로 최초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것이라 강조한 신지애는 확실한 목표가 있으니 준비도 많이 했고 경기력도 이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1년 내내 대회에 출전해 쌓은 포인트가 가장 많은 선수가 받는 상이다.

이 때문에 신지애는 메이저 대회는 포인트가 두 배이니 메이저 대회에 가장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지애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어 프로의 일상과 목표, 선수 생활 등 현실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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