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창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을 필수강좌로 운영하는 대학이 등장했다.
건양대는 대전 관저캠퍼스와 논산 반야캠퍼스에서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신입생 모두가 들어야 하는 필수 이수과목(1학점)으로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성공사례 위주로 15시간 진행된다.
특히, 국내 여러대학에서 창업과 관련된 강좌는 다수 있었지만,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창업 프로그램 개설은 처음이다.
건양대의 이러한 결정은 대학의 전문화와 특성화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새정부가 경쟁력 없는 대학의 지원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자 대학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건양대 이규환 창업지원단장은 신입생부터 도전정신과 리더십을 높여 주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창업의지를 지닌 학생들에게 기업가의 자세를 이해하고 창업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금기현 사무총장을 비롯해 마스크팩으로 크게 성공한 벤처기업가 유현오씨, 우주인 최종후보 출신인 타이드인스티튜트 고산 대표, KAIST 출신 가수 김소정 씨, 20대 청년사업가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 등이 나선다.
<논산/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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