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금학상가원룸번영회, 공주교대에 장학금 200만원 전달

 사진=8일 염성규 금학상가원룸번영회장과 임원들이 공주교육대학교를 방문, 한승희 총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한 뒤 총장실에서 기념촬영 했다.(왼쪽 세 번째부터 한승희 총장, 염성규 회장, 이명주 기획연구처장)

 

공주시 금학동 상인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장학금을 내놔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금학상가원룸번영회(회장 염성규, 이하 ‘번영회’)와 공주교육대학이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은 지 5년, 번영회는 매년 200만원씩 학생들의 학업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번영회원들은 지난 8일 오후 3시께 공주교대를 방문, 한승희 총장 등과 환담을 나눈 뒤 2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장학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염성규 번영회장은 이 자리에서 “75년 전통에 80%가 넘는 임용고시 합격률을 기록해 주목받는 등 전국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 명문으로 자리 잡아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작으나마 학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학교주변 환경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는 것은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희 총장은 앞선 환담자리에서 “공주교대와 공주대는 공주를 대표하는 2개의 큰 기업과 같다”면서 “공주시민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만큼 미래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번영회가 나서 촉매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학상가원룸번영회는 지난 2009년 7월 공주교대에 ‘상생발전 건의서’를 전달하고 지역과 대학간 상생발전의 첫 걸음을 내디딘 이래 △다목적 교량 신설 △대학로 친환경 쉼터 조성 △학교주변 환경정비 및 치안강화 △교대 내 인조잔디구장 조성 등에 힘써 교대 구성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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