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회 백제문화제 ‘금동대향로의 세계’ 9월 28일 개막
올해 59회 백제문화제는 금동 대향로 발굴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금동 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 화려하게 치러진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지난 12일 25차 추진위원회에서 59회 ‘백제문화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백제금동대향로를 통해 재확인된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개방성을 한층 알리는 축제로 개최키로 했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오는 9월 28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주제공연을 ‘금동대향로의 비밀’(가칭)로 정해 교류왕국 백제의 위대함을 재발견하고,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59회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는 ‘금동대향로의 세계’를 주제로 개최함과 더불어 전국창작무용경연대회, 백제문화상품전국공모전, 전국고교학생백일장 등 경연대회도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진행한다. 부여군와 공주의 자체 축제 프로그램에도 부제 관련 내용을 폭 넓게 반영키로 했다.
추진위는 국립부여박물관이 올해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오는 10월 1일∼11월 24일 개최하는 ‘한·중·일 대향로 특별전’을 후원키로 했다. 대향로 특별전에는 150점 내외의 한·중·일 향로가 전시돼 백제금동대향로가 담고 있는 종교적, 미술사적, 역사적 의미 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59회 백제문화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본 컨셉을 ‘역사문화, 교육, 다양성, 흥미와 재미(Fun)’ △구성테마를 ‘경연(Contest)+융화(Harmony)+어울림(Consonance)’ △슬로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백제이야기’로 삼아 68개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대표프로그램(킬러 콘텐츠)은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추진위), 백제역사문화행렬(부여군), 웅진성퍼레이드(공주시) 등 지난해와 유사할 전망이지만, 60회 백제문화제에 대비한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이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최석원 위원장은 이날 △유재만 한국영상대 부총장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김애란 KBS대전방송총국 프로듀서 △유기준 공주대 교수 등 신임 추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백제문화제 축제의 주제는 2010세계대백제전 당시 설정한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이다.
<부여/박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