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사랑받는 체육으로 성장
충북체육의 산실 충북체육회(회장 이시종)가 오는 15일로 창립 67주년을 맞는다.
1946년 3월 15일 충북도민의 체육생활화를 통한 건강증진과 전문 체육진흥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제33조에 근거한 대한체육회의 충청북도지부로 설립됐다.
당시 초대회장은 윤하영 초대 충북도지사였고, 이사는 11명이었다.
충북체육은 그간 전국소년체육대회 7연패(1973~1979년)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세우고 전국체육대회를 2회 개최하면서 타 시·도에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충북체육은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화합, 지역체육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우수선수 육성지원, 대학 실업팀 창단, 경기단체 지원 등 엘리트체육진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특히 충북은 한국유도사상 세계선수권을 처음으로 제패한 박종학을 비롯해 축구의 최순호와 이운재·구자철·황석호, 홈런왕으로 이름을 날린 장종훈과 200승 투수 송진우, 양궁의 김수녕·박경모·임동현·김우진 등 한국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줄줄이 배출했다.
현재 충북체육회는 51개 가맹경기단체(정가맹 48, 준가맹 2, 인정 1)와 12개 시·군 지부가 있으며, 6720명의 선수(2012년 선수등록 기준)가 활동하고 있다.
홍승원 사무처장은 “창립 67주년을 맞아 선배, 원로님들께서 일궈 놓으신 업적을 되새기면서, 그 기반 위에서 충북도민들에게 늘 사랑받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앞으로 실업팀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지도자 및 선수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 지속적인 선수들의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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