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등 5개 단체 괴산 남산농협예식장서
과로로 유명을 달리한 안광삼(괴산군청 유기농산업과)씨 가족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이 14일 남산농협예식장에서 열렸다.
2009년 괴산군으로 전입한 안씨는 그동안 일반농산어촌 포괄보조사업, 귀농귀촌정착사업, 지역특화·향토 산업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또 유기농업군 정착을 위해 유기농업 리더교육 양성센터를 개설하는 등 농업인을 위해 밤샘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힘든 업무를 처리해 왔다.
그러나 안씨는 지난달 14일 숙직에 이어 휴무로 쉬어야 했지만 15일도 출근해 맡은 업무처리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야근업무를 마쳤고 16일 잠을 자던 중 숨졌다.
이런 안타까움에 그의 뜻을 기리고 가족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한농연, 한여농, 농민회,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등 5개 단체가 모여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
이양재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며 “가족들이 밝은 희망과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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