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조정·공동판매, 소비촉진 등 나설 것”

 

농산물의 가격하락을 막고 시장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수박협의회가 산지농협 주도로 결성된 가운데 초대 수박협의회 회장으로 음성군 맹동농협 박종학 조합장이 선출됐다.
충북농협은 충북도내 수박주산지인 진천·음성지역 덕산·이월·음성·맹동·대소농협등 5개 농협과 충남 부여지역 4개 농협, 경남 함안지역 1개 농협 등 모두 전국의 10개 농협이 참여한 가운데 14~15일 대전 유성에서 수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박협의회는 단기적으로 수박의 생산과 출하물량 조절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으로 가격하락을 방지하고 출·하처 공유를 통한 산지간 릴레이마케팅 추진으로 시장교섭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박종학 신임 조합장은 “일부 조직화된 대형유통점에서 가격을 좌지우지 하는 경향이 있고 주산지간 출하경쟁으로 산지의 시장교섭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며 “생산조정, 공동판매, 수급조정과 소비촉진 등을 통해 수박 제값받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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