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부문 세계 1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5·사진·노스페이스)이 볼더링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며 올 시즌 기지개를 켠다.

김자인은 22일부터 이틀간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시즌 첫 볼더링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김자인은 올 시즌 볼더링 8, 리드 9개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다.

8월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2013 월드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김자인은 올해 모두 20여 개의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볼더링과 리드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세부 종목이다. 김자인은 주종목이 리드지만 훈련 차원에서 볼더링 월드컵에 출전해왔다.

동작과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 두 종목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음에도 김자인은 2011년 볼더링에서 우승, 두 종목을 함께 제패한 세계 최초의 여성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김자인은 비시즌 동안 착실히 준비해왔다볼더링이 주종목이 아닌 데다 시즌 첫 월드컵인 만큼 결승(6) 진출을 목표로 즐겁게 하고 싶다고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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