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유적보존·문화예술환경 조성 등 73개사업
공주시가 구도심 재생에 나서 오는 2020년까지 781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강남권역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특히, 시는 오는 5월께 강남권역 도시재생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민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9월쯤 용역결과를 내놓을 예정으로, 내년부터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6개 분야 73개 사업에 78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분야별로는 △역사·유적 보존 복원 14개 사업 3449억원 △문화·예술환경 조성 15개 사업 684억원 △관광·레저분야 12개 사업 501억원 △생태·환경 축 9개 사업 559억원 △경관·디자인 8개 사업 259억원 △정주여건 개선 15개 2359억원 등이다.
단계별로는 2015년까지 1740억원을 투입해 37개 사업을 완료하고, 중기적으로 2566억원을 투입해 31개 사업을 2015년 이전에 착수하는 한편 3505억원이 투입되는 5개 사업(백제민속촌 조성, 국립민속촌 건립, 국립과학역사박물관 건립, 공주감영 복원, 제2금강교 건설)은 2015년 이후 착수하는 장기계획으로 분류했다.
소요재원 확보는 △고도보존 △역사문화도시 △세종시 상생발전 사업비 등을 확보하는 한편 도시재생 특별법 공모 등 기타 국고보조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제민천 중심의 생태환경 거리 △예술 갤러리 거리 △복합 순환로인 근대문화 거리 △백제역사 거리 △기념품·먹거리 거리 △정주환경 혁신루트 등 6개 테마길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구도심 재생을 보다 구체화하고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컨트롤 타워격인 도시재생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공주시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본 방향을 확정한 뒤 실행계획을 9월쯤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주/류석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