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최근 일어난 승부조작사태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2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 모여 이번 사태가 한국농구연맹(KBL)에 몸담고 있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깊은 반성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프로농구는 최근 강동희 전 원주 동부이 2년 전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으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감독들은 이날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 운영과 매경기 혼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봄의 농구 잔치플레이오프는 22일 정규리그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5위 고양 오리온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6강에서 인삼공사-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3)-서울 삼성(6)이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각각 서울 SK(1), 울산 모비스(2)를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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