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주 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세종시, 강원도, 충북 제천시, 충남 금산군,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내륙권 6개 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난 20∼2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시와 이들 기관은 내륙권 의료관광 거점 확보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했다.

해외사무소에선 현지 의료 관광객의 국내 내륙권 방문 지원, 현지 홍보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어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MITT)’에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의료관광 홍보관’을 열고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

특히 방문단은 세계 18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국제관광박람회 메디컬 콘퍼런스에서 한국 의료기술을 입체적으로 홍보해 현지 에이전시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마케팅은 러시아 의료시장의 95%를 차지하는 모스크바 의료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기관과 함께 모스크바 의료관광객들이 관심을 끌만 한 사업을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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