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생활폐기물소각시설의 가동이 수관 파열로 6일 간 중단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백석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수관(기계의 열을 식히는 물의 배관)의 파열로 가동을 중단하고, 현재 수거되는 생활쓰레기는 전량 목천생활쓰레기매립장에 매립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최종재 자원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5일 밤 11시 20분께 갑자기 소각시설 스팀생산 라인의 수관이 파열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과장은 “파손된 수관의 원인을 밝히고, 수관 교체작업과 함께 장비 점검을 마친 뒤 다음달 1일부터 소각시설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일 수거되는 270여t의 생활쓰레기는 전량 매립하고 있어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장비 교체 및 정기점검 기간 중에는 대형폐기물의 배출을 자제해주고, 재활용품은 최대한 분리 배출해 줄것을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에 설치된 백석동 생활쓰레기소각장은 1일 188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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