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형필의 2골에 힘입어 청주직지FC가 리그 3승을 신고했다.
청주직지FC는 지난 30일 오후 3시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4라운드에서 신생팀 김포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린 주장 김형필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시작은 불안했다. 수비라인이 체 정비되기 전인 전반 7분 김포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 실점을 하긴 했지만 청주 FC는 침착하게 반격을 준비했다. 전반 25분 주장 김형필의 패스를 받은 견희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청주는 김형필을 앞세워 김포의 골문을 연이어 두드렸다. 전반 40분 정배근의 슈팅한 볼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김형필이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45분 김형필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그림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21도움을 기록한 주장 김형필에 힘입어 청주직지FC는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용정축구공원을 찾은 600여명의 팬들에게 3-1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선물했다.
이로서 청주는 시즌 홈경기 3연승과 함께 리그 3승을 신고하며 챌린저스리그 A2위에 올라섰다. 청주는 46일 고양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리그 4승과 함께 조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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