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김양수 종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8시10분(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병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73세, 법랍 51년.

1940년 부산 동래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의대와 공대를 나와 동화병원 의사로 재직하며 대산 김대거 종법사의 주치의를 담당했다.

이후 시카고에서 의학 공부를 하다 시카고 교당을 창립했고 16년간 미주원광의료원장을 지내며 의료봉사를 통해 초기 미주 교화에 힘썼다.

이런 공적으로 작년 원불교 6단계 법위 중 두 번째로 높은 종사에 올랐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시카고 교당에서 진행된다.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됐다. (연락처=063-850-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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