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공식입단한 박태환 “이젠 좋은 일만 있을것”

 

런던올림픽 후 전담팀이 없어지니 허전하고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겪은 후 계속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것을 보니 성적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린보이박태환(24·사진)2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부 공식 입단식에서 힘들었던 날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박태환은 그해 말 SK텔레콤과의 계약이 끝난 후 후원사를 구하지 못했다.

인천시청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급여기준에 따라 연봉을 받을 예정이지만 마이클 볼(호주)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고 전담팀을 직접 꾸려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처지를 고려하면 여전히 기업 등의 후원이 필요하다.

박태환은 올림픽 후 그동안 훈련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없어지니 허전하고 속상했다하지만 힘든 시기를 겪으니 좋은 트레이너들이 나타나 기분 좋게 훈련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최근 연맹의 올림픽 포상금 미지급, 홈쇼핑 출연으로 인해 외신에 소개되는 등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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