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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장 출신 첫 여성 정책기관 대표
민간단체장 출신 첫 여성 정책기관 대표
  • 김재옥
  • 승인 2013.04.07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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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영 경 충북도여성발전센터소장


“함께 멀리가자”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소통

대학 2학년 부터 여성문제 관심 NGO 활동

민간단체 경험 ‘충북여성 행복’위해 펼칠 터

충북 여성교육의 산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가 지난 2007년 개방형 직위소장 공모를 시작한지 처음으로 민간단체장이 소장 자리에 올랐다.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을 지낸 유영경(47·청주시 상당구 목련로 27·☏043-220-6450) 소장이 그 주인공.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이라는 자리는 여성운동의 성과로 이루어진 자리라 더욱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충북여성정책은 관에서 만들지만 그 수혜 대상은 충북의 여성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끊임없이 생각과 마음을 나누겠습니다. 그 가운데 충북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정책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리라 믿습니다.”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간소한 취임식을 갖은 유 소장은 이 자리에서 “함께 멀리 가자”고 강조했다.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과 충북여성포럼 사무처장, (사)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실행위원장·부회장으로 일하며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유 소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여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창 민주화 운동이 무르익던 1985년, 당시 충북대 2학년이던 유 소장은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여성해방에 대한 심포지엄’에 발제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여성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회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으로 졸업 후 YWCA에서 일하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때문에 여성정책을 생산해내는 여성발전센터 소장이라는 자리는 그와 특별한 인연인 것처럼 잘 어울린다.

유 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여성·가족정책 조사연구 강화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 안착 △전문화된 여성사회 교육 확대 △여성긴급전화 1366 운영 현장대응 강화 △미래지향적 여성정책 기반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여성·가족정책 조사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연구제를 도입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자문단 구성으로 현안 연구 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환류강화를 위한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의 안착을 위해 시·군과 교육청 등 대상기관 교육과 대면 컨설팅을 강화하고 충북 성인지 통계 현황 조사와 성인지 통계 제공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 환류를 위한 모니터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유 소장은 특히 전문화된 여성사회 교육에 관심이 많다. 여성청소년과 여성노인 등 생애주기별, 대상별 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시민기자단과 블로거 교육 등이 새로운 교육 과정이 될 것이며 영화소모임과 글쓰기 모임 등 소모임을 통한 교육 활성화도 꿈꾸고 있다.

위기여성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 운영시 현장대응을 현재보다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결혼이주여성 대상 다국어 상담 제공과 사례중심의 통합적 여성주의 상담 강화, 상담원의 전문성, 역량 향상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제공 등 그 방법이다.

여성정책 기반 구축을 위한 네크워크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먼저 성 주류화 실행을 위한 젠더거버넌스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무원과 전문가, 여성단체활동가, 의회, 언론계, 정책대상자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고 그들로 하여금 관심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성평등문화 확산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여성이 행복한 충북을 만드는 것이 내 자신 몫의 과제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는 유 소장. 그는 지역 여성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성평등 추진과 충북여성정책관실과의 정책적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충북’에 맞는 여성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꿈이다.

‘이 순간이 최고’라는 좌우명을 갖고 사는 유 소장은 1967년 청주 출생으로 충북대를 졸업하고 청주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실천여성학을 공부하고 있다. 가족으로 남편 임대성(50)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와 1남1녀.
 

▶글/김재옥·사진/임동빈·영상/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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