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구의 3배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사이버공주시민이 35만명을 넘어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주시 인구는 11만8662명으로 매년 감소폭을 보이는 반면, 사이버시민은 매년 5만여명씩 증가해 35만909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갈수록 위축되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관광 활성화를 떠받드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시민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지난 2008년 12만1482명에서 △2009년 19만4009명 △2010년 24만5235명 △2011년 30만6970명, 5년만인 △2012년엔 3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시 인구의 3배를 넘어서는 수치로 ‘공주’라는 상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변에 공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끄는 충성고객으로 변모하고 있다.

사이버시민들은 시의 다양한 이벤트와 팸투어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5도2촌 주말도시 시범마을 방문체험 △백제문화제 참여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참여 등 공주시민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괴물 투수’ 류현진(26·LA다저스) 선수를 비롯해 △유명 탤런트 △인기가수 △스포츠 선수 △유명 기업인 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가입이 줄을 이으면서 사이버시민제의 인기도 날로 치솟고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및 할인혜택 △1사1촌 및 자매도시와의 교류 △문화재 관람료 할인 △농·특산물의 거래 △팸투어 초청 △각종 축제정보 제공 등 다양한 특전 외에 백제문화제 행사시 퍼레이드 참여 자격 부여 등 공주시의 적극적인 노력 또한 사이버시민 확보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홍기석 5도2촌과장은 “도·농간 상생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사이버시민제도는 시의 인구증대 효과를 높이고,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앞으로 사이버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포인트 적립 및 할인제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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