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귀농을 결심하고 고향인 주덕으로 이주한 윤씨는 2010년 신양리

1.2ha의 농지를 임차해 하얀민들레를 재배하고 있다.

명지대학원 심리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윤씨는 도시에서 공직생활과 입시학원을 운영해왔으나 하얀민들레의 매력에 푹 빠져 귀농, 하얀민들레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나 하얀민들레가 노지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 고사율이 높았다.

윤씨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전문지도사로부터 하얀민들레 재배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지도를 받아 품질향상과 수량을 늘릴 수는 있었지만 노지에서의 재배여건은 여전히 취약했다.

센터는 하얀민들레가 새로운 농촌의 소득 작목으로 연구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 지난해 윤씨에게 7200만원을 지원해 하얀민들레 전용 재배시설인 비닐하우스 0.5ha를 설치하고 발아시험과 품질향상, 수량증수 시험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연구와 지도에 정성을 쏟았다.

그 결과 20%에 불과한 발아율은 90%까지 높아졌으며 노지재배에서 문제가 됐던 생육불량 및 병해충 발생도 억제할 수 있었다.

하우스 내에서 사계절 전천후로 하얀민들레를 재배하게 되고 기술센터와 윤씨의 열정이 더해져 친환경 인증도 받으며 생산량은 노지재배 때보다 4배가 많은 연간 12t으로 늘고 전국으로 팔려나가면서 연간 2억87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게 됐다.<충주/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