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박준훈 교수



권도엽



박준훈

한국교통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에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장관, 2순위는 박준훈 교통대 교수가 선출됐다.

한국교통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43명)는 17일 총장임용후보자 5명에 대한 투표 결과 권도엽 후보가 2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박준훈(교통대 첨단과학기술대학 제어계측공학과)교수가 20표를 얻어 2위를 차지, 1·2위 후보자를 이날 오후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사검증을 거친 후 청와대에 재청하게 된다.

교통대 관계자는 1위 임용후보자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결정되는 것이 통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마감한 교통대 6대 총장선거 입후보자 등록에는 민병각(공과대학 나노분자공학과)·박준훈(첨단과학기술대학 제어계측공학과)· 박홍윤(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교수, 권도엽 전 국토교통부장관,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차관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교통대 총장선거는 그동안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직접 선거를 해 왔으나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 3월 직선제를 폐지, 첫 공모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총추위 구성 비율을 놓고 지난해부터 교수회와 직원 3단체(공무원직장협의회·직원협의회·대학노동조합)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직원 단체와 학생회가 총추위 불참을 선언해 교수들만 참여하는 ‘반쪽 선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또 19일 현 총장이 퇴임하기 때문에 17일 총장 후보자 선거후 교육부장관 추천과 대통령 최종 임용 시까지 총장 대행체제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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