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억 투입… 복합도매동 신축 등

내년까지 증·개축되는 충남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의 리모델링 윤곽이 잡혔다.

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성호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용역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용역을 맡은 (주)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동선 간소화, 주차장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춘 설계방침을 밝혔다.

주요 시설물 개선방안을 보면 주 건축물인 1만5982㎡ 규모(지상1~3층)의 복합도매동은 수산물동(1415㎡)을 폐쇄해 새로 짓고, 수산도매동(4001㎡)은 별도로 신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995년 개장 당시 목표물량을 38%나 초과한 청과동(7923㎡)은 리모델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시설이 낡고 청과동과의 연계 필요성이 제기됐던 채소동(3395㎡) 건물은 채소1동(1896㎡)은 폐쇄하고 채소2동(1499㎡)은 증·개축할 계획이다.

현재 4개소(277대)로 분산된 주차장은 주차대수를 65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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