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출신 독립운동가인 원명 연병호(1894~1963) 선생의 애국어록비가 독립기념관에 건립된다.

연병호 선생은 1919년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광복단에 가입한 뒤 국내에 들어와 비밀 항일운동단체인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해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3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 뒤 안창호·김구 선생 등과 함께 한국국민당을 조직하고 상해임시정부의정원 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다시 6년간 옥고를 치른 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환국준비위원회 영접부장으로 정부 수립에 이바지했고, 초대와 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증평/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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