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돈은 돈대로 쓰고도 다음 시즌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는 비아냥거림이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29숫자로 풀어본 QPR의 강등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해 7월부터 QPR 구단이 선수 영입에 쓴 돈이 4600만 파운드(790억원)나 된다고 전했다.

이마저도 비공개로 처리한 금액은 제외한 액수라는 것이다.

이 가운데 전임 감독인 래리 휴즈 감독이 선수 영입에 들인 돈만 2450만 파운드고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해리 레드냅 감독은 2150만 파운드를 선수 영입에 쏟아부었다고 한다.

휴즈 감독 시절 영입한 선수는 모두 11명으로 박지성 영입에는 250만파운드를 들였다고 돼 있다. 11명 가운데 영입 금액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훌리오 세자르는 제외하고도 투자 금액이 2450만 파운드나 된다고 계산했다.

하지만 이 돈을 들여 거둔 성적은 12경기에 48패였고, 9골을 넣고 무려 23골을 내주는 등 경기 내용도 형편없었다고 BBC는 분석했다.

또 레드냅 감독에 대해서도 “QPR이 프리미어리그에 속해 있는 동안 구단 사상 최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이라고 박한 점수를 매겼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