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정수지 비율 3.09%… 동해시 이어 2위

천안시가 올해 재정건전성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개요’에 따르면 천안시의 통합재정수지 비율은 올해 예산기준으로 3.09%(34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는 한 회계연도의 순수한 재정수입에서 순수한 재정지출과 순융자를 차감한 수치로, 이를 통합재정규모로 나누어 100분 율로 환산한 것이다.

전국 통합재정수지비율은 -5.90%로, 전국 244개 자치단체 가운데 238개 단체가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냈다. 흑자를 기록한 자치단체는 동해시(4.38), 천안시(3.09), 용인시, 광주광역시 남구, 신안군, 김포시 모두 6곳에 불과했다.

천안시가 통합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건전재정 기조정책을 바탕으로 강도 높은 세출예산 절감, 무차입 재정운영, 지방채 조기상환, 자체세입 및 체납세금 징수율 제고, 체계적인 정부예산 확보 활동 등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최병호 천안시 기획예산과장은 “자체 성장 동력과 발전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세입·세출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건전재정 기조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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