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상대로 3년여만에 승리를 맛봤다.

전북은 5일 전북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01088일 서울을 1-0으로 물리친 이후 7경기에서 34패로 약세를 보인 전북은 어린이날 23377명의 홈 팬들 앞에서 서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1패로 주춤하던 전북은 523패로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서울은 리그 경기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전적은 244패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8분에 이승기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승기는 골을 넣고 바로 퇴장을 당했다. 전반에 이미 경고를 한 차례 받은 그는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를 얼굴에 뒤집어쓰는 골 세리머니를 했다가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아 그대로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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