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명단 제외… 곧 방출 될 듯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에서 뛰는 박주영(28)이 시즌 막바지를 암울하게 보내고 있다.

박주영은 9(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박주영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결장한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의 결장 릴레이는 지난달 27일 레반테전을 앞두고 오른쪽 발등을 다치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애초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후 4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이날 경기 박주영의 결장이 감독의 전술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사실상 셀타 비고 전력 외로 분류된 모양새다.

팀과 팬, 현지 언론의 박주영에 대한 실망감은 적지 않다.

현지 언론은 이미 지난겨울 셀타 비고의 박주영 임대를 완전한 실패작이자 돈 낭비라고 평가했다.

현지 지역지인 파로데비고는 9박주영의 상황이 다른 어떤 영입 선수들보다 심각하다고 다시 한번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원소속팀인 아스널(잉글랜드) 역시 박주영을 반겨주지 않는 분위기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은 새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하고자 박주영을 방출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다. 몸값이 만만치 않은데다 뚜렷한 활약도 보여주지 못해 이적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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