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치유 건강특화거리 제천-한방자연치유센터 건립
국토교통부는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을 내륙권 지자체와 협력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륙권에 산재된 의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원하고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등 5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것이다.
대전 유성온천지역에는 족욕체험장을 확대하고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경관을 정비해 ‘온천치유 건강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이 밀집된 대전 둔산동 일대에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휴양시설과 관광시설 등을 갖춘 ‘메디컬 스트리트’를 만든다.
충북 제천에는 휴양·치유·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한방자연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충남 금산에는 ‘한방아토피 치유센터 및 치유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역별 거점에 휴양의료 인프라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인프라 확충과 병행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팸투어, 해외공동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휴양형 의료관광사업이 활성화되면 내륙권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새로운 관광 수요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동양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