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초4·중1·고1 대상 전수조사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사용 급증에 따른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도내 모든 초등학교 4학년 1만4841명과 중학교 1학년 1만9040명, 고등학교 1학년 1만9986명 등 모두 5만38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학생들의 이용습관 유형별로 일반·주의·위험 사용자 군으로 분류해 사후조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위험·주의 사용자 군에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학부모 동의를 받아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 치료를 지원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 문제만 보유한 학생에게는 집단과 개별 상담을 지원한다.

또 ADHD·우울증 등 공존질환 보유 학생은 30만~50만원의 병원치료비를 지원하고 중학교 남학생 대상 인터넷 치유학교, 초등학생 가족대상 가족치유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한 각종 부작용 예방과 과다사용 학생의 조기발견, 맞춤형 상담 치료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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