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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불경 소리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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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일보
  • 승인 2013.05.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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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깊은 영남, 40%가 불교...수도권·호남 개신교 비율 높아

한국은 다종교 사회다. 전체 신도 수에서 특정 종교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넘지 않는다.

기독교와 불교를 비롯해 자생 종교인 원불교, 천도교 등 모두 50여 개 종교가 어우러져 마치 종교 백화점같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펴낸 ‘2011 한국의 종교현황보고서를 보면 한국에는 모두 566개의 종교 단체와 109698개의 교당이 있었다.

 

종교인 비율 증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종교를 믿는 사람이 20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 전체 인구의 절반에 못 미쳤던 종교인 비율은 1995년 절반을 넘고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의 신도 비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2월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인의 84%가 종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 비율 분포

교인 수가 가장 많은 불교와 개신교의 독주는 2005년에도 계속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은 불교인 숫자가 40%대에 이른다. 신도 수로 3위에 오른 천주교를 믿는 인구 비율은 2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유교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신자 비율이 6분의 1로 줄었다. 대표적 자생 종교인 천도교와 대종교도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 신도 연령대 변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종교가 있는 사람들의 연령대도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종교에서 신도의 주요 연령층이 20대에서 40대로 이동했다. 종교별 주요 연령대를 표시한 영역이 점차 오른쪽으로 움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체 종교인구를 살펴보면 198513.2%였던 40대 종교인 비율이 200518.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 신도 비율은 20.4%에서 14.4%로 줄었다. 20년 전보다 신을 믿는 20대는 줄고, 40대는 늘어난 것이다.

대부분 종교가 40대 신도 중심으로 재편된 반면 개신교, 천주교, 천도교에서는 젊은 신도 유입이 꾸준히 이어졌다. 개신교와 천주교는 10대부터 40대까지의 신도 비율이 고른 분포를 보였고, 천도교는 20대와 40대 신도 비율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기준 지역별 신도 비율

조사 지역 대부분에서 불교와 개신교가 신도 수 기준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분포를 살피면 불교 신도는 동쪽에, 개신교 신도는 서쪽에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전남, 전북에서는 개신교 신자 비율이 두드러졌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불교 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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