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학 조동욱 교수, 컴퓨터 그래픽 카드 온도 분석

폭력성 인터넷 게임이 일반 게임보다 컴퓨터 전자파 방출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 연구실 조동욱(55·반도체전자통신계열·사진)교수는 인터넷 게임종류별로 컴퓨터 그래픽 카드의 온도상승을 조사한 결과, 폭력성 게임일수록 온도상승이 높다고 20일 발표했다.

컴퓨터 그래픽 카드의 온도가 높을수록 모니터 등에서 내보내는 전자파도 함께 증가한다.

조 교수는 “대기상태인 컴퓨터의 그래픽 카드 온도는 36도인 반면 폭력성게임을 실행하면 57도로 급격하게 오르는 온도 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레이싱 게임은 45도, 스포츠게임은 51도로 상승해 폭력성 게임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전자파 방출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조교수는 “최근 3D게임 등 그래픽의 용량이 커진 게임들을 컴퓨터가 소환하면서 더 많은 프래임이 발생해 온도도 같이 상승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오는 31일 열리는 한국산한기술학회 춘계종합학술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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