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자율적 체험활동 중심 교육
교육부, 전국 42개 중학교 연구학교 지정

충청권 10개 중학교를 비롯한 전국 42개 중학교가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자율적 체험활동 중심으로 교육을 펼치는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다. ▶관련기사 4면

교육부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직·간접 체험 활동을 강화하고 수업방식을 토론·실험·실습·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개선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교생활에서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5개교(회덕중·서대전중·한밭여중·대전외삼중), 충북 2개교(괴산오성중·서현중), 충남 3개교(서면중·연무중·태안여중), 세종 1개교(조치원여중) 등 모두 10개교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돼 운영된다.

이번에 발표된 충청권 10개교를 포함한 전국 42개 중학교는 올해 9월부터 운영되는 것으로 1학년 2학기에 적용된다.

2014년 3월부터 운영되는 연구학교는 2학년 1학기를 대상으로 운영하되, 학교 희망에 따라 다른 학년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14~2015년 2년간 학교 신청을 받아 ‘희망 학교’를 운영하고 성과 등을 바탕으로 2015년 6월에 ‘자유학기제 실시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2015년 하반기에는 학교별 준비를 거쳐 2016년 3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 실시계획’에는 대상 학기, 다른 학교급과의 연계방안 등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전까지 내실 있는 체험교육을 위해 체험기관, 전무강사 등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자유학기제가 현장에 안정적인 교육제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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