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 등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단장 이한경)은 29일 홍주일보(대표 한관우),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대표이사 이철이) 직원, 사랑나눔회 동호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읍 금마면에 살고 있는 정모(93)씨를 찾아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1번째 노후주택 고쳐주기 대상자인 정씨는 고령으로 귀가 어두워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혈압을 앓고 있어 기초생활보장수급비의 대부분이 병원비로 지출되고 있다.
정씨는 단열이 되지 않는 창고건물을 변경해 주거로 사용해 난방의 어려움과 집안에 수도시설과 화장실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천수만사랑나눔회 동호회원, 홍주일보, 청로회 관계자들은 정씨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정화조를 묻고 보일러교체 및 방의 외벽 보강작업, 마당 주변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정씨는 “늙어 나눠줄 것도 없는 데 자신에게 정성을 다해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 준다”며 큰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이한경 천수만사업단장은 “재능 나눔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 만 으로도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및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과 정다운 고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노후주택 수리에는 (재)다솜둥지 복지재단의 지원으로 500만원이 소요됐다. 지난해까지 1035가구에 혜택이 돌아갔으며, 올해에는 130개 시·군 227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한국농어촌공사산하 (재)다솜둥지 복지재단은 농어촌 집고쳐주, 농어촌의 무의탁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붕, 부엌, 화장실, 거실 등을 수리·보수하는 재능기부활동이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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