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산초 등 4개교, 교육부 우수사례 발표

충청권 8개교를 비롯한 전국 40개 초·중·고교가 농어촌 소규모 초·중학교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된 가운데 교육부는 30일 ‘다시 살아난 농어촌 학교,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했던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을 통해 학생 수가 증가하고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등의 성공 경험을 타 학교와 나누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충남 당진의 당산초를 비롯해 강원 송양초, 경기 청북중, 전북 회현중 등 4개교가 경험과 사례를 발표했다.

충남 당산초는 농어촌의 문화적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1인 1악기 배우기, 학생윈드오케스트라(45인조) 운영,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학습 등을 통해 ‘음악이 흐르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9년 65명에 불과하던 학생 수가 올해는 225명으로 증가했다.

충청권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우수 농어촌 학교는 충북 금가초(TOP·Talent, Opportunity, Personality 명품교육)·문의초(아토케어 프로그램을 통한 환경성 질환 치유 학교)·수회초(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경영학교) 등 3곳과 충남 당산초·도산초(꿈·열정·사랑으로 미래여는 행복 도산교육)·홍동중(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온마을 학교) 등 3곳, 세종 쌍류초(Dream up, Challenge up, Together up)·연동초(사랑과 창의로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배움터) 등 2곳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교육활동에 매진하는 농어촌 학교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성공겸험은 향후 정책수립과정에 반영해 농어촌 학생도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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