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께 새 브랜드로 5년만에 공사 재개… 2014년 마무리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핵심상권에 흉물스럽게 자리하고 있던 주상복합 대주트윈팰리스의 공사가 5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천안시와 J산업에 따르면 대주트윈팰리스의 건축주, 시공자, 감리자 등 건축관계자 변경이 30일 완료됐다. 변경된 건축주는 경남모직㈜이다.
경남모직은 현재 대주트윈팰리스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또 공사재개 전까지 대주트윈팰리스와 관련된 유치권을 모두 처리할 계획다. 현재 상당한 진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권 처리가 완료되는 시점인 다음달 5일께 새로운 브랜드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대주트윈팰리스는 2006년 2월 착공된 주상복합 아파트로 당초 2008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건설사의 자금압박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경남모직은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인 만큼 별도의 설계변경 없이 2014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상 17층 건물인 대주트윈팰리스는 207㎡~267㎡규모의 공동주택 160세대(2~17층)와 근린생활시설 4191㎡로 설계됐다.
대주트윈팰리스는 천안시청과 천안신도시, 불당동 핵심 상권에 인접해 있어 2006년 당시에도 1100만원선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를 보였다.
대형평형 아파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천안지역에서 경남모직이 향후 어는 정도 수준의 분양가로 분양시장을 공략할지가 관심사다.
J산업 관계자는 “유치권자가 상당수로 금액과 인원은 공개할 수 없지만 상당부분 해결했다”며 “주변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분양가 책정과 분양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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