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학가, 학생 취업 프로그램 다채

각종 대학평가 등에서 취업률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는 등 취업이 대학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충북도내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충북대는 5일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 대학 출신 청년 CEO 등이 참여해 창업 노하우 등을 학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서원대는 KT&G 충북본부의 도움으로 오는 19~21일 KT&G 신탄진 인재개발원에서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상상취업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에서는 입사 서류 작성법, 인성·적성검사 유형별 전략 및 맛보기 특강, 직무역량 시뮬레이션, 모의 면접, 이미지 컨설팅, KT&G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입사 전략 특강 등이 펼쳐진다.

학교 측은 이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1학점을 줄 예정이다.

또 오는 24∼28일, 8월 19∼23일 ‘취업훈련 프로그램’도 펼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과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입사 서류 작성법, 이미지 만들기, 모의 면접 등이 펼쳐진다.

청주대는 지난달 4학년을 대상으로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 취업 프로그램’을 연 데 이어 이달 하순께 ‘역량기반 지원서 경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대학은 2학기 때는 3학년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캠프’도 개최할 계획이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평가의 지표를 높이기 위해 취업률을 높이려 노력하는 점도 있겠지만, 취업률이 낮은 대학은 신입생을 모집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모든 대학들이 학생 취업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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