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과 위기에 놓이면서 학생들과 예술단체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던 청주대 회화학과가 비주얼아트학과로 전면 개편된다.

4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무위원회는 회화학과의 교과과정을 전면 수정해 순수예술에 기반을 두되 실용학문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나갈 비주얼아트학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회화학과의 개편과 함께 교무위원회는 정원 40명의 제약공학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학년도 학생정원조정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했다.

또 유전공학과를 바이오메디컬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치위생학과와 의료경영학과를 각 40명 정원으로 10명씩 증원키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청주대의 편제 개편과 정원 조정은 모든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결정됐다”며 “이번 결정 역시 앞으로 청주대에 입학할 학생들과 졸업하게 될 재학생들을 위한 합리적인 정원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대는 최근 회화학과를 폐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학생들의 피켓시위와 충북도내 문화·예술 단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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