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면 현지묘역서 추모제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경찰관과 방위대원 13명의 넋을 기리는 ‘13용사’ 추모제가 오는 6일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현지묘역에서 열린다.

이들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난 1950~1951년 영춘면 의풍·동대·남천리 일원에서 퇴각하는 인민군과의 전투에서 산화했다.

‘13용사 묘역’은 영춘면 상리에서 동대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동대재 중턱에 조성돼 있다.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는 인천상륙작전으로 퇴각하던 북한군과 교전이 빈번히 일어났던 장소다.

단양경찰서는 당시 산화한 13명의 경찰관과 방위대원을 기리기 위해 1985년 11월 흩어져 있던 유해를 수습한 뒤 이곳에 봉안했다.<단양/장승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