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대학, 충청권은 전문학사·학사·석사과정 다양하게 선정

충북대를 비롯한 충청권 5개 대학이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10일 충북도내 대학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학위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에 충청권에서는 충북대·공주대(석사과정), 중원대·순천향대(학사과정), 충청대(전문학사)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충북은 전문학사부터 학사, 석사 등 모든 과정의 계약학과 주관대학이 선정돼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폭넓은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대학과 기업, 지방중기청 3자간 계약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반영해 설치·운영하는 재교육형 학위과정이다.

재직경력이 1년 이상이고 현재 상시근로자수가 5인(사업주 포함) 이상인 중소기업 재직자만 참여 가능하며 등록금은 정부에서 70%를 부담하고 나머지 30%에 대해 참여기업이 절반이상 부담하고 잔액을 참여 학생이 부담하게 된다.

전문학사 과정의 충청대는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다음 학기부터 ‘ICT(정보통신기술)융합학과’를 개설하고 20명 규모의 학생을 모집해 운영하게 된다.

수업은 주말과 야간을 병행해 실시되며 2년, 4학기로 운영된다.

대학 관계자는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운영되며 중소 산업체의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ICT융합분야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사 과정의 중원대는 융합기계전기전자부품공학과를, 순천향대는 3학년 편입과정의 융합기계학과를 개설해 주말에 운영하게 된다.

석사 과정의 충북대는 바이오제약과를, 공주대는 기전공학과를 개설해 주말과 야간에 운영한다.

한편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에는 전국에서 전문학사 7개, 학사 5개, 석사 3개 대학 등 모두 15개 대학이 이번에 추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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